트레이서의 재미가 심상치 않습니다. 황동주 역의 임시완과 서혜영 역의 고아성, 손현주, 박용우 등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끝까지 끌어낸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. 오랜만에 드라마 다운 드라마, 조연들까지 완벽한 연기의 드라마가 탄생한 거 같습니다. 스토리의 현실감은 내가 조세 공무원이 된 착각을 불러일으키면 손에 땀이 나고, 안구 건조증이 생길 만큼 몰입하게 만드네요.
드라마 트레이서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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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속·직위 / 중앙지청 조세 5국 1팀장 (a.k.a 쓰레기 하치장 굴러온 돌)
자산 / 대기업 돈 관리 전문, 업계 씹어 먹던 전직 회계사
자본 / 남들이 내 눈치 보게 만드는 실력자
오직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뻔뻔하고 독한 추진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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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속·직위 / 중앙지청 조세 5국 1팀 조사관
자산 / 비겁한 세상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고 당차게 버티기
자본 / 조사관 다운 뛰어난 직감과 조사력
어찌 됐건 무엇이든 마음먹으면 그대로 정면 돌파하는 행동력
드라마 트레이서 명장면 명대사
현실적이면서도 뼈 때리는 이야기가 매우 공감되었습니다.
서혜영(고아성) : 팀장님 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.
황동주(임시완) : 네 서혜영 조사관 말씀하시죠.
서혜영 : 오늘 이 상황 조금 무책임했던 거 아시죠? 기물 파손 장면이 줄줄이 생중계가 됐어요. 팀원들 다 징계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요.
황동주 : 이렇게 안 나서면 안 될만큼 본인들 실력이 형편없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고요?
서혜영 : 국세청에 왜 들어오신거예요? 똑같이 느껴보라면서요. 이렇게 물불 안 가리고 덤비는 이유가 국세청판 돈키호테가 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아니죠? 돈이 아니면 명예를 달라 그런 건가?
황동주 : 돈이 아니면 명예 그건 좋네.
서혜영 : 얼마나 대단하게 일하는지 모르는 거 아니라서 그러는 데요. 조세 5국은 한번 찍히면 자리 빼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. 팀장이면 팀장답게 팀원들 입장도 생각해주세요.
황동주 : 막혔네, 뭔가 속을 꽉 누르고 있네요. 뭐랄까... 능력은 없는데 불만만 많달까. 이런 경우는 주로 안주하는데 길들여져서 자부심을 잃은 사람한테서만 발견되는 건데.
서혜영 : 저기요!
황동주 : 내가 일주일 기다려 달라고 그랬죠. 그거 취소할게요.
아니 수백억 씩이나 떼어먹은 체납자 앞에서 팀원들 걱정부터 하라는 사람 어때요? 서조사관 같으면 붙잡고 싶겠어요? 당장 짐 싸서 간다고 해도 안 말릴 테니까 가던 길 가세요, 그럼.
황동주 : 미리 사표 써둔 건 센스 인정.
정말 현실적인 대사에 감동받았습니다. 능력은 없고 불만만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습니다. 저도 그렇지 않은가 반성하게 되는 명대사 명장면입니다. 앞으로 나올 트레이시의 대사들이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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